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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워홀 15장] 캘거리 스탬피드 축제(Calgary Stampede) 캘거리에서 여름을 지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캘거리 스탬피드를 경험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딱히 공통의 관심사가 많지 않은 캘거리에서 가장 큰 연례 행사 두 가지를 뽑으라면 2위는 캘거리 플레임스(Calgary flames, 캘거리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의 경기날 이고, 1위는 역시나 스탬피드 축제입니다.이 두가지 외에는 비슷하게 차려입은 무리의 사람들이 C-train을 타는 경우를 보기 힘들죠.. ㅎㅎ 스탬피드 축제는 7월에서 8월사이 여름 시즌 중 약 10일간 열립니다. C- Train을 타고 요 얼튼스탬피드 역에서 내리면 행사장소로 가실 수 있습니다. 스탬피드 축제가 열리기 전 다운타운에서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벌어지는데요. 북미지역 최대 축제 답게 아주 성대하게 열립니다. 서부개척시대의 풍경.. 더보기
[캐나다 워홀 14장] 헤리티지파크(Heritage Park) 바야흐로 여름 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찌는 듯한 무더위의 여름이지만 제가 이번에 소개할 캘거리의 'Heritage Park'(헤리티지 파크)도 여름에 다녀온 곳 입니다. 제가 다녀온 바, 여름에는 가지 말것을 추천 드립니다. 캘거리의 여름은 햇살이 아주 따가울 뿐만 아니라 헤리티지 파크는 태양을 피할 곳이 많지 않아 땡볕날씨에는 다니기 상당히 힘든 곳입니다. 캐나다 민속촌이라고 볼 수 있는 헤리티지 파크는 역사, 문화유적 등을 아주 좋아하는 저에게는 반드시 들려봐야할 코스였습니다. 특히나 존 웨인의 영화나, 톰크루즈와 니콜키드먼이 함께 주연했던 영화 "Far and away" 등에서 보았던 미 서부 개척시대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근대사(약 1940~1960년대) 만큼이나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미 .. 더보기
[캐나다 워홀 12장] 카나나스키스 하이킹 (Kananaskis) 캘거리에 놀러온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바로 밴프와 재스퍼죠. 하지만 저 두 관광지와 더불어 결코 빠지지 말고 가야하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Kananaskis 입니다. 제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관련 포스팅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올렸던 사진도 카나나스키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기억하시나요? ㅎ http://tigertonic.tistory.com/41 더보기
[캐나다 워홀 11장] 룸메이트가 생기다!! ('Prince's Island Park') 여름의 캘거리는 정말 날씨가 죽입니다.!! 많이 덥지도 않고 매우 쾌적하죠 그늘은 항상 선선하구요^^ 게다가 가장 큰 장점은 밤 10가 넘어도 대낮처럼 환한 태양 !! 여름엔 정말 이곳저곳 구석구석 누비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집에 가만히 붙어 있었는데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더군요 아직 데이빗이 퇴근할 시간도 아닌데..;; 그러고보니 몇일 전 린다가 저녁을 먹으며 한 이야기가 기억이 났습니다. "크리스! 니 친구가 하나 생길거야 ! 다음 주에 스위스에서 이쁜 여자친구가 올거야 그것도 니 옆방으로!" 하앜하앜.. 스위스에서 온 여자라면 요들송도 잘 부르겠지??? 시켜봐야지 ㅋㅋ 당시에는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며 기대를 하다가 원채 잘 잊어먹는 제 기억력 덕분에 정작 당일날에는 새까맣게 잊고 있었.. 더보기
[캐나다 워홀 8장] 적응 되어가는 생활 2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되네요.. 연말이라 각종 모임에 다니느라 속은 속대로 엉망이고 잠도 부족해 도저히 블로그에 글을 남길 여유가 없었습니다 ㅠ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캐네디언들의 생활입니다. 한국친구들끼리 다운타운에 방잡고 살아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며, 아시아계 가족들과 홈스테이를 하게될 경우 함께 쫒아다니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이민 3대 이상은 내려와야 캐네디언의 생활방식을 쫓아 살게되는 것 같습니다. ^^;; 어째든 저의 경우 아시다시피 운 좋게도 제 또래의 전통적인 케네디언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 이들의 생활에 철저히 녹아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건에 따라 모두 장단점을 .. 더보기
[캐나다 워홀 7장] 적응 되어가는 생활 (캘거리 다운타운)(캐나다 은행) 5월 즈음.. 약 1개월 가량 시간이 지나자 일은 좀 힘들었지만 생활은 그럭저럭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 긴장하고 살아서 그랬는지 잠은 거의 못잤습니다. 한달만에 몸에서 약 7kg이 빠져나가더군요 ㅎㅎ 본래 잘 긴장하는 체질이 아님에도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관광이 아닌 '일'을 하자니 항상 긴장하게 됩니다.ㅋ 파트타이머로 일을 하며 갖게되는 단점은 매주 스케쥴이 일정치가 않아 계획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주말에는 평일에 학교를 다녀 일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시프트가 항상 차있어 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혼자 버스를 바꿔 타가며 이곳저곳을 구경다니기도 했고, 커뮤니티 근처의 urban바에가서 티비를 보며 맥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가끔씩 세컨컵의 단골손님을 만나면 제가 먹던 잔.. 더보기
[캐나다 워홀 6장] Second cup 에서 받은 첫 pay check !! 한 동안 퇴근이 늦고 약속도 겹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ㅠㅠ 워홀러 분들께서 기다리는 걸 알기에 저도 매일매일 "오늘은 꼭 올려야되는데.." 를 머릿속에 되새기며 하루를 보낸답니다.;; 해외에서 제가 가져본 첫 직장은 캐나다의 프랜차이즈 커피숍 Second Cup 이었습니다. 캐나다를 가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이 로고를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캐나다 토종 브랜드라는 자부심 덕인지 이민자들이 모여 세워진 국가인 캐나다 정부의 애국심 강요때문인지 캐네디언들에겐 사랑받는 브랜드 입니다. 다만 커피값이 결코 싸진 않습니다. 스타벅스와 비슷하거나 메뉴에 따라 스타벅스보다 조금 비싸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 로스팅하는 4 가지( medium, dark, flavor, decafe) 원두 커피와 에스프레.. 더보기
[캐나다 워홀 4장] 캘거리에 정착하다 너무나 즐거웠기에 돌아서기 정말 아쉬웠지만 본래 목적지였던 캘거리를 향해 내 딛은 첫발은 진짜 캐나다 생활을 시작한다는 설레임과 정말 혼자남았다는 막막함이 교차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을 타고 날아와 한국사람들과 한국말을 들으며 밴쿠버로 날아왔지만 캘거리를 가기위해 탑승한 비행기는 캐나다 국내선인지라 외국인들 밖에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비행기 창밖만 바라보며 착륙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1시간 남짓 날아왔을까요.. 착륙 준비를 하니 안전벨트를 메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긴장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내려서 뭘해야하지.. 어딜가야하지.. 또 한국인 민박을 찾아야하나.. 밴쿠버는 한국사람들이 많아 흔하게 찾을 수 라도 있었지만 캘거리는 한국사람도 많이 않다는데 있기.. 더보기
[캐나다 워홀 3장] 첫발을 딛다. 본래 목적지는 캘거리였지만 캘거리까지가는 직항노선이 없어 일단은 밴쿠버행을 택했습니다. 아니 택했다기보다는 유일하게 존재하는 비행기 티켓이었습니다. ^^ 밴쿠버에가면 어떻게든 캘거리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은 떠났습니다. 밴쿠버까지 11시간에 이르는 비행은 생각보다 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고생은 비행기에서 내려서부터였죠. 20대 초반부터 이태원 클럽을 전전하고 다니던 덕에 외국인, 외국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지만 영어공부를 게을리하고 살아온 결과로 일단 어휘가 너무나 약했습니다. 곳곳에 쓰여져 있는 꼬부랑 말 중 모르는 말들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입국심사를 받으러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비행기에서 봤던 한국 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처음온거냐고 그러시길래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왔고 캐나다.. 더보기
[캐나다 워홀 2장]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던 시절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고 또 실천에 옮겼던 것은 제가 20대에 했던 일중 가장 잘한 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캐나다 워홀을 통해서 영어 실력도 키운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구상 어디든 데려다놔도 평생 지장없이 먹고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으니까요.. 이 소중한 경험은 이 후 해외여행을 가서도 너무나 편한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누비는 용기와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처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막연히 머릿속에 그리고만 있을때는 오로지 좋은 생각만 했습니다.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고 영어는 저절로 네이티브가 되어있고 백인 이성친구와 89년식 비틀에 짐을 가득 싣고 캐나다 1번 국도를 타고 여행을 하는...ㅎㅎ 저는 이루지 못했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