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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장질환 3종 세트 '동맥경화', '심근경색', '심부전'

이전 포스팅에서 심근경색을 다룬적이 있었는데요.. 

글에 써놓은 것처럼 지인의 촌각을 다투었던 심근경색 때문에 저도 급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몸에서 중요하지 않은 장기와 조직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을 뽑으라면 단연코 심장을 첫째로 뽑을 수 있습니다. 온몸으로 피를 보내고 또 받아들이면서 살아 숨 쉬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심장 이상은 생명과도 직결될 만큼 문제가 심각합니다. 심장의 건강상태는 더 눈여겨보고 또 이상이 있을 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그럼 우리 심장을 위협하는 3대 질환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세월 따라 늙어버린 막힌 혈관. '동맥경화'

우리가 집을 짓고 시간이 지나면 수도관에 이물질이 쌓여 구멍이 좁아지는 것처럼 우리 몸속의 혈관도 나이를 먹으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동맥이 점점 좁아집니다. 동맥경화는 과량이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로 돌아다니다 혈관벽 내에 있는 대식세포가 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잡아먹어 거품세포가 되고, 거품세포가 죽으면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남는 것으로 시작되죠.. 

이 덩어리를 경화반이 둘러쌓으면서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겨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에 이를 동맥경화증이라고 합니다.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게 되면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과 뇌, 그리고 신장의 혈관을 침범해 천천히, 때로는 급속도로 혈액과 산소의 흐름을 차단,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합니다. 또 생명에는 지장이 없더라도 뇌졸중과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동맥 박리, 콩팥성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은 일반적으로 비만일 경우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런것 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비만일 수록 콜레스테롤을 많이 갖고 있을 확률이 높은 만큼 동맥경화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나이가 많고 고혈압과 당뇨병 증상이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면 동맥경화증의 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동맥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동맥경화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현상이니 만큼 100% 예방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질환의 진행속도 또는 발병속도는 늦출 수 있습니다. 뻔한 얘기지만 담배를 끊고, 살을 빼고, 혈압을 낮추는 식생활 습관 개선과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하며 동맥경화증의 위험에서 보다 멀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협심증과 닮았지만 살짝 다른 '심근경색' 

우리 몸에서 삶과 생명을 의미하는 것은 심장이죠. 주먹 정도로 크기는 작지만, 몸 구석구석 산소와 혈액을 전달하는 심장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일임하고 있습니다. 심장은 근육으로 이뤄진 장기인데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심방과 심실이 있으며 그사이에 판막이 있습니다. 왼쪽 심장은 폐에서 들어온 혈액을 온몸으로 뿜어내고, 오른쪽 심장은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 들어온 혈액을 폐로 순환시켜 다시 산소를 받아들입니다. 

이 심장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하는 혈관은 오른심장동맥과 왼심장동맥인 전하행지 동맥, 휘돌이 동맥 등 3개로 구성됩니다. 이 혈관이 좁아져 가슴이 쥐어짜는 듯하거나 싸한 느낌이 들고, 명치나 턱 끝이 아픈 통증을 비롯해 호흡곤란을 동반한 흉통(대개 5분 이내 지속)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그것이 협심증입니다. 

하지만 동맥경화반이 짖어져 피떡으로 혈관이 갑자기 막히게 되면 심장에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심장조직이나 근육이 죽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하는데 막힌 혈관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심근경색의 장소가 나뉘고, 막힌 정도에 따라 전층심근경색과 심내막하경색증 등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혈관이 좁아지는 병이 협심증이고 이것이 심해져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증으로 전이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질환 모두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협심증은 운동할 때와 같이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70%이상 좁아진 관동상맥으로 인해 그것이 충당되지 못하면서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고, 심근경색은 피떡이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음으로써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 가슴통증이 발생하면서 심장근육이 죽는 것으로, 이 두가지 질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협심증 없이도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장 이상으로 발생하는 '심부전'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고 또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인 이상으로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질환을 심부전이라고 합니다. 심부전의 원인은 심장구조가 복잡한 만큼 다양한데 가장 흔한 것이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입니다. 또 유전으로 생기는 심근병증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심근염 등과 같은 심장근육 질환, 고혈압, 판막 질환, 부정맥 등도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떨어진 심장기능을 만회하기 위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억제하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면서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는 보상작용을 하는데,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몸이 붓는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운동능력 저하 증상도 뒤 따른다고 합니다. 심부전의 치료는 질환의 원인을 찾는 노력을 하고, 질환의 원리에 따라 치료를 해나가면서 증상 치료로 이뇨제를 사용하며, 심부전의 나빠지는 고리를 끊기 위해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수용제 차단제, 알도스테론 길항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