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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족욕할 땐 샤워캡으로 머리도 따듯하게 해주세요


얼마전 동생이 티비에서 봤다며 탈모예방 방법 중 하나로 족욕을 추천하더군요. 

다만 족욕을 할 때 머리에 샤워캡을 쓰고 하는 것이 좋다며 따듯한 물을 대야에 깊게 받아 놓고 머리에 샴푸를 한채로 샤워캡을 쓰고 20분 정도 앉아 있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과학적 근거로 이런 방법이 고안되었을까?

싶어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아시다 시피

몸과 정신의 긴장을 풀어 주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돈 안 들이고 효과가 그런대로 확실한 것이 족욕이죠

반신욕보다 효과가 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족욕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발에는 오장육부의 반응점이 다 모여 있다고 합니다. 

발 마사지만 잘 받아도 온몸에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피로감이 줄기도 하죠

특히나 겨울철에는 위로 열이 많고 아래로 찬 상열하냉(上熱下冷)증이 심해지는데 이것이 부인병과 순환기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발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래 냉증이 줄어들고 경락의 소통이 잘되어 건강한 상태를 어느 정도는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족욕을 꾸준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효과적인 족욕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원래 한방에서는 머리는 차고 발이 따뜻한 상태를 가장 좋게 보지만 족욕할 때에는 귀까지 덮는 모자를 써 머리에도 약간의 열과 땀이 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발을 통해 들어오는 온기가 빨리 발산되지 않고 온 몸으로 소통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2. 발만 담그는 것보다, 복사뼈에서 5cm 정도 위에 삼음교라는 간장 신장 비장의 경락이 교차하는 경혈이 있는데 여기를 따뜻하게 해 줘야 온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용기가 좁고 높은 게 좋겠죠? 얘를들면 양동이같은 모양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소화가 안되는 사람은 귤껍질을, 감기에 걸린 사람은 생강이나 파뿌리를, 관절염 환자는 소나무 옹이를, 생리불순이나 불임인 사람은 쑥이나 홍화를, 불면인 사람은 유자나 대추를, 비만인 사람은 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발을 담금니다. 한약을 먹고 있다면 한약 찌꺼기를 받아 주전자에 넣고 끓인 뒤 그 물로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4. 반신욕은 10분 정도 지나면 땀이 나지만 족욕은 20분 정도 지나야 땀이 납니다. 30분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처음에는 38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시작했다가 점점 온도를 올려 끝낼 때에는 41도 가량에서 끝내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효과를 높이려면 두툼한 타월을 발에 두르고 물에 담글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족욕이 끝난 뒤 찬물로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발의 경락만을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덥히고 순행시키기 위한 것이라 차게 마무리하면 오히려 효과가 반감된다고 합니다. 족욕 후 한두 시간은 양말을 신거나 따듯한 바닥에 다리를 붙이고 앉아 따드한 기운을 유지시켜 주는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