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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고야 기사야?


최근 온라인 광고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웹페이지 곳곳에 광고가 숨어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월리를 찾아라' 책을 펴들고 눈이 빠지도록 줄무늬 티셔츠에 뿔테안경쓰고 숨어있는 월리를 찾아 본 사람이라면
웹페이지 속 숨어있는 광고를 찾는 일은 아무것도 아닐 거에요.. 적어도 광고는 제발 좀 봐달라고 걸어논 것이니까요

하지만 가끔가다보면 이게 광고인지 기사인지 순간적으로 판단하기 모호한 광고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사진과 참 잘 어울리는 광고카피가 떴는데요
다들 "내 얘기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전 당연히 한장의 인쇄광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진도 적절하게 참 잘 골랐구나"라고 생각했구요
제가 헤드카피로 착각했던 "남성들의 평균 삽입시간은?" 이라는 문구 밑에는 당연히 의학적 기사에 잘 묻혀진 비뇨기과 광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기사의 내용은 너무나 진지했습니다. 대단한 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구요 ㅎㅎ
온라인 광고에서는 이른 바 클릭율을 통해 광고의 효과여부를 측정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런식의 낚시성 광고는 광고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는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정보를 열람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게되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결코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광고가 들어간 모든 지면에는 광고의 위치가 확실히 정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에 정말 관심이 있을 때에만 광고를 클릭할 수 있어야 광고주도 돈을 낭비하지 않고 이용자도 아까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테니까요.. 광고의 목적이 광고주의 서비스와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데에 있다면 '미스클릭'의 유도는 온라인 광고의 존재 이유에 방해만 되는 골칫거리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 하는 우리도 미스클릭을 유도하는 광고 게재는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의 영역을 확실하게 잡고 광고를 게재하되 구글의 애드센스나 한국의 토종 브랜드 리얼센스 등 키워드매칭이 되는 광고를 달아 포스팅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하는 것이 광고의 효과도 높이면서 클릭율도 높일 수 있는 가장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참고로 미국에 돈 주기 싫어서 구글 애드센스는 안쓸겁니다. ㅡ.ㅡ;;
제가 굳이 안줘도 제가 낸 세금으로 정부에서 알아서 미국에 잘 갖다 받치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