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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 아이를 달라지게 하는 잔소리 기술






숙제는 다 했니? TV는 언제까지 볼거니? 옆집 애는 매일 1등 한다던데... 모 학습지 광고에 나오는 박미선의 '잔소리 송'이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닐 것이다.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는 잔소리지만 제대로 듣는 아니가 몇이나 될까? 전문가가 알려주는, 소리치지 않고 야단치지 않아도 되는 잔소리 기술을 배워봅시다.

아이에게 상처주는 잔/소/리

의심형 잔소리
"너 숙제는 다하고 컴퓨터 하는거니?"
이와 같은 물음은 부모로서는 아이를 체크한다고 하는 것인데,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잔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반복되어 나타날수록 아이에게 좌절감을 주고 잔소리를 잃게 하며 부모에 대한 분노까지 갖게 한다.

비교형 잔소리
"옆집 누리는 반에서 1등 한다더라"
부모는 경쟁심을 부추길 생각으로, 혹은 아이에게 보고 배우라는 뜻에서 남들과 비교하는 잔소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아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가도 자신이 받은 상처로 인해 무모에 대한 반발심이 생기게 된다.

비판형 잔소리
"넌 언제 철들거니?"
부모는 아이가 걱정스러워서 노파심에 잔소리를 하게된다. 하지만 다름 사람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집을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비판형 잔소리가 반복되면 아이의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지고, 자신에 대해 회의감과 부정적인 사고를 지닌 아이로 자라게 된다.

협박형 잔소리
"한번만 더 싸우면 가만 안둘꺼야"
처벌에 대한 위협과 공포를 주는 잔소리는 아이가 말을 잘 듣게 하고 싶은 의도가 깔려 있지만 아이는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 지 혼란스러워지고 의기 소침해진다. 협박보다는 스스로 깨닫고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잔소리 잘 하는 5가지 기술

1_짧게 하라!
잔소리는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만 짧게 지적하는 것이 좋다. 
아이는 이미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네가 한 그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한마디면 충분하다. 그러다 용서하기 힘든 큰 일을 저질렀을 때 평소와 달리 정색을 하고 지적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2_그 자리에서 즉시 하라!
잔소리를 즉석에서 하지 않고 나중에 할 경우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에 대해 생각하는 정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잘못된 행동이 일어난 상황에서 잔소리를 바로 하지 않으면 다른 잔소리 거리가 생기기도 하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3_행동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라!
"엄마는 아무데나 낙서를 하는 형기가 정말 싫다"와 "엄마는 형기를 사랑해. 하지만 이렇게 벽에 낙서하는 행동은 정말 싫어"는 말만 조금 다른 것 뿐인데 아이가 받아들이는 느낌에는 큰 차이가 있따. 아이 자체가 아니라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해야 아이가 변화한다. 

4_일관성을 유지하라!
자녀가 버릇없이 떠들고 뛰어다닌 행위를 두고 어제는 잘못했다고 잔소리를 하더니 오늘은 쾌활해서 보기 좋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있다. 이렇게 일관성 없는 잔소리가 반복될 경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잘못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어른들의 눈치를 모게된다. 

5_대안을 제시하라
부모들의 잔소리는 잔소리로 시작해 잔소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안을 정확하게 제시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기 편리한 대로 해석을 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컴퓨터 5시간은 너무 오래하는 것 같지 않니?"라는 식으로 잔소리를 하면 아이는 하루에 컴퓨터 4시간 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