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 통신

애플이 삼성전자가 침해한 권리를 회복했네요




13일이니까 오늘이네요

호주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탭10.1 가처분 신청이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제 삼성전자는 호주에서 갤럭시 탭 10.1을 팔 수 없게되었는데요. 호주 연방법원은 이날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자사의 회사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어째든 신청은 받아들여졌고 이제 갤럭시 탭 10.1은 더이상 호주에서 판매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제품이 미국제품보다 잘 나갔으면.. 잘 팔리고, 기술력도 인정 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만 오히려 길게보면 정의가 승리하는 쪽이 패자에게도 결국은 이득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결은 애플의 승리라기 보다는 정의의 승리라고 보여지네요.


반도체 메모리 부분에서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삼성은 물론 기업의 반사회적, 비도덕적인 행동과 관습들이 비상식적인 수준이긴 해도 국익을 도모하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 시키는데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팩트만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등 만 기억하는 조까튼세상이라면 1등을 해주마! 라고 다짐하고 광고한지 10여년 만에 많은 분야에서 세계1위를 기록한 역사도 박수 받을만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차지한 정상의 위치라면 아무 철학도 없이 남의 것을 베끼고 그대로 만들어 치고 빠지는 양아치 짓은 해서는 안되겠죠. 세계의 시장의 선두에서 서서 이끌고 가며 방향을 제시해야할 위치에 있는 기업이 중국의 중소기업마냥 잘 나가는 제품의 세력에 편승해 비슷한 제품을 찍어내 재물을 모으고자 하는 것은 결국은 자신을 쓰러뜨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삼성이 갤럭시s 갤럭시 탭, 갤럭시 탭플레이어 까지 모든 포지셔닝을 애플과 함께 가져가며 경쟁구도를 만들고 싶어하는 삼성의 마인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세상을 선두하려는, 실패해도 박수받을 도전은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번의 충분한 기회를 가질만한 머니파워와 브랜드 인지도를 이미 확보한 기업인데도 말이죠..

지금처럼 돈 벌기위해 일하는 기업이 아닌..
부디 문명의 발전과 인류가 얻게 될 혜택을 위해 일하는 삼성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