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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워홀 6장] Second cup 에서 받은 첫 pay check !! 한 동안 퇴근이 늦고 약속도 겹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ㅠㅠ 워홀러 분들께서 기다리는 걸 알기에 저도 매일매일 "오늘은 꼭 올려야되는데.." 를 머릿속에 되새기며 하루를 보낸답니다.;; 해외에서 제가 가져본 첫 직장은 캐나다의 프랜차이즈 커피숍 Second Cup 이었습니다. 캐나다를 가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이 로고를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캐나다 토종 브랜드라는 자부심 덕인지 이민자들이 모여 세워진 국가인 캐나다 정부의 애국심 강요때문인지 캐네디언들에겐 사랑받는 브랜드 입니다. 다만 커피값이 결코 싸진 않습니다. 스타벅스와 비슷하거나 메뉴에 따라 스타벅스보다 조금 비싸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 로스팅하는 4 가지( medium, dark, flavor, decafe) 원두 커피와 에스프레.. 더보기
[캐나다 워홀 5장] Welcome to Second Cup Chris! 취업하다! 본래 평소 아기를 좋아하지 않아 집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이 조금 걸리긴 했습니다. 귀찮게하진 않을까.. 매일 울어서 잠도 못자는건 아닐까..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웠던 아기 Vincent는 너무나 얌전하고 잘 웃고, 잘 울지도 않았습니다. 7개월 때 만나 약 17개월까지는 저도 함께 키운 아기입니다. ㅎㅎ 빈센트 같은 아기를 낳지 못할거라면 아기를 낳지 않을테야!! 라고 생각될 만큼 사랑스러운 아기였습니다. ㅠㅠ 이런말하기좀 그렇지만 저희 조카들보다도 사랑스러웠습니다. ㅎㅎ 엄마인 린다는 항상 빈센트 옆에서 기타를 치며 잔잔한 곡들을 들려주곤 했습니다. ㅋ 결혼 = 맞벌이라는 대한민국의 공식은 이곳에서는 찾기 힘든케이스였습니다. 하루종이 아기와 함께할 수 있는 엄.. 더보기
[캐나다 워홀 4장] 캘거리에 정착하다 너무나 즐거웠기에 돌아서기 정말 아쉬웠지만 본래 목적지였던 캘거리를 향해 내 딛은 첫발은 진짜 캐나다 생활을 시작한다는 설레임과 정말 혼자남았다는 막막함이 교차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을 타고 날아와 한국사람들과 한국말을 들으며 밴쿠버로 날아왔지만 캘거리를 가기위해 탑승한 비행기는 캐나다 국내선인지라 외국인들 밖에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비행기 창밖만 바라보며 착륙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1시간 남짓 날아왔을까요.. 착륙 준비를 하니 안전벨트를 메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긴장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내려서 뭘해야하지.. 어딜가야하지.. 또 한국인 민박을 찾아야하나.. 밴쿠버는 한국사람들이 많아 흔하게 찾을 수 라도 있었지만 캘거리는 한국사람도 많이 않다는데 있기.. 더보기
[캐나다 워홀 3장] 첫발을 딛다. 본래 목적지는 캘거리였지만 캘거리까지가는 직항노선이 없어 일단은 밴쿠버행을 택했습니다. 아니 택했다기보다는 유일하게 존재하는 비행기 티켓이었습니다. ^^ 밴쿠버에가면 어떻게든 캘거리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은 떠났습니다. 밴쿠버까지 11시간에 이르는 비행은 생각보다 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고생은 비행기에서 내려서부터였죠. 20대 초반부터 이태원 클럽을 전전하고 다니던 덕에 외국인, 외국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지만 영어공부를 게을리하고 살아온 결과로 일단 어휘가 너무나 약했습니다. 곳곳에 쓰여져 있는 꼬부랑 말 중 모르는 말들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입국심사를 받으러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비행기에서 봤던 한국 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처음온거냐고 그러시길래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왔고 캐나다.. 더보기
[캐나다 워홀 2장]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던 시절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고 또 실천에 옮겼던 것은 제가 20대에 했던 일중 가장 잘한 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캐나다 워홀을 통해서 영어 실력도 키운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구상 어디든 데려다놔도 평생 지장없이 먹고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으니까요.. 이 소중한 경험은 이 후 해외여행을 가서도 너무나 편한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누비는 용기와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처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막연히 머릿속에 그리고만 있을때는 오로지 좋은 생각만 했습니다.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고 영어는 저절로 네이티브가 되어있고 백인 이성친구와 89년식 비틀에 짐을 가득 싣고 캐나다 1번 국도를 타고 여행을 하는...ㅎㅎ 저는 이루지 못했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더보기
[캐나다 워홀 1장]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저 tigertonic도 2008~2009년을 캐나다에서 보낸 워홀러 입니다.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며 제 개인적으로 배운점, 느낀점들이 참 많았는데요. 특히 어설픈 어학연수계획으로 한국음식, 한국사람이나 쫒아다니다가,, 새롭게 사귄 한국친구들과 찍은 사진, 금새 연락이 끊길 친구만 만든채 고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숱하게 보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어학연수계획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계획을 멈추고 차라리 여행을 떠나기를 강력추천합니다. 혹은 정말 어학을 배울 계획이라면 2년짜리 college라도 이름없는 학교라도 가서 그들과 수업하며 제대로 영어를 배우고 학위까지 취득해서 오기를 권장합니다. 둘다 싫다면 최소한 워킹홀리데이는 한번쯤 준비해보고 떠나길 진심으.. 더보기